찰진 전분 피가 소와 육수를 쫀쫀하게 감싸고 있는 딤타오 딤섬.
맑은 국물에 두툼한 돼지고기 가득 든 부산의 3대 돼지국밥집.
특히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치즈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면 제조 방식부터 재료의 비율까지 38년 동안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신도마켓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신도랩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
쌀떡볶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부산의 3대 가래떡볶이집.
부산 전포동에서 커피와 lp로 만나는 브루클린 바이브.
단연코 부산 여행의 첫 번째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가 될 만두.
1951년에 문을 연 신발원은 부산 여행의 첫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다. 부산에 막 도착한 이들과 부산을 떠나기 전 부랴부랴 만두를 포장해 가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 때문이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오랜 기다림 없이 육즙이 가득하고 특유의 향이 밴 맛있는 고기만두를 맛볼 수 있다. 부산 차이나타운 초입에 위치한 신발원은 2021년 ‘백년가게’로 선정된 만큼 3대에 걸쳐 그 맛을 유지하고 있다. 가게 내부에는 신발원의 단골라는 박찬욱 감독과 같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인사들의 사인들도 빼곡히 전시되어 있다. 만두 하나로 이토록 유명한 비결은 무엇일까? 수의덕 대표는 타협 없는 재료 선정과 하루도 빠짐없이 메뉴의 맛을 체크하는 엄격함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날 만든 음식은 그날에만 판매하는 당일생산, 당일판매 시스템은 물론, 주문과 동시에 만두를 빚어 조리한다. 신선함은 기본이고, 음식이 가장 맛있는 순간을 잘 포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숙련된 주방장의 정확하고 재빠른 손놀림, 아무리 바빠도 친절함과 미소를 잃지 않는 직원들의 태도도 한몫한다. 이곳의 시그너처인 고기만두 외에도 바삭거리는 도톰한 피가 일품인 군만두, 쫄깃한 과자(뻥)와 함께 제공되는 따뜻하고 고소한 대만식 콩국도 놓쳐서는 안 될 페어링 메뉴다. 아삭하고 새콤한 오이무침 역시 육즙을 가득 품은 만두와 짝을 이루며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것이다.
